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현대百 10개 상장사 "배당기준일 변경"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배당액 먼저 확정해 예측성 높여
    주주환원 강화…자사주 소각도
    단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현대백화점그룹이 ‘깜깜이 배당’을 없애기 위해 배당 절차 개선에 나선다. 배당액이 확정된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예측성을 높이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지에프홀딩스,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 한섬 등 10개 상장사가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배당 기준일 변경을 위해 정관을 개정한다고 20일 밝혔다. ‘매 결산기 말 주주명부에 기재된 주주 또는 등록질권자에게 배당금을 지급한다’는 정관 내용을 ‘이사회 결의로 이익배당을 받을 주주를 확정하기 위한 기준일을 정할 수 있으며, 기준일을 정한 경우 그 기준일의 2주 전에 이를 공고해야 한다’로 변경할 방침이다.

    이는 금융당국이 선진국처럼 상장사의 배당 기준일을 의결권 기준일과 분리하도록 정관을 개정하라고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정관이 변경되면 10개사는 내년 3월 주총에서 배당금 규모를 먼저 확정한 뒤 4월께 결정되는 배당 기준일에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최근 주주환원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계열사별 중장기 배당 방침 수립, 최소 배당액 인상,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노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목표주가 92% 올렸다" 이례적…증권가가 주목한 '이 기업'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서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다. 증권사 역시 관련 수혜주를 중심으로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공기업에서는 이례적으로 지역난방공사의 목표주가가 연...

    2. 2

      현대백화점그룹 상장사, 주총서 배당기준일 정관 개정…"절차 개선"

      단일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현대백화점그룹이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계열사 배당 절차를 개편한다.현대백화점그룹은 계열사인 상장사 10곳이 이른바 ‘깜깜이 배당’을 없애기 위해 이번 정기 주주총...

    3. 3

      [포토] 삼성전자 주주총회 개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5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한 부회장은 주주가치 제고에 대해서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주주환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