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에 전북 곳곳서 산불 잇따라…1명 부상
건조한 날씨에 전북지역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20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6분께 순창군 적성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인근에 거주하던 70대 주민이 1도 화상을 입었다.

산림 당국은 헬기 등 장비 22대와 진화 인력 127명을 투입해 50여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52분께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에서도 불이 났다.

이 불로 임야 0.4㏊가 탔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 당국은 입산자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 밖에 이날 오후 1시 48분께도 전주시 덕진구 한 야산에서 불이 났으나 신속한 진화 덕에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산림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강풍주의보 등 기상 특보가 발효된 상황"이라며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번질 위험이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