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엔알시스템의 주가가 강세다. 국내 유일의 유압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을 고객사로 둔 점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9일 9시 54분 케이엔알시스템은 전일 대비 1.38% 상승한 25,750원에 거래 중이다.

로봇이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삶의 질을 올려주는 수준까지 발전하자 주요 기업들이 로봇을 새로운 먹거리로 보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는 소식에 국내 유일의 유압로봇 기술을 보유한 케이엔알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엔알시스템은 이미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로 잘 알려진 미국의 보스턴다이나믹스와 유럽의 IIT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고도의 숙련된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유압 및 전동 시스템에서 24년간 기술력을 축적한 회사다. 특히 신성장엔진으로 밀고 있는 유압로봇시스템 사업은 로봇 구조설계부터 핵심 부품 제조,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구축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핵심부품을 모두 국산화하고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 또한 ‘아틀라스(Atlas)’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유명한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스 등에 납품 레퍼런스를 확보하면서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다양한 산업에 사용할 수 있는 유압 로봇시스템을 생산하고 있는데, 국내외 굵직한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포스코 계열사, 현대차그룹, LIG넥스원, 대우조선해양, 두산중공업 등 글로벌 기업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국책기관들이 모두 케이엔알시스템과 손을 잡았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