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차관·中 북핵대표 만나 한반도정세 논의
러시아 외무부는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과 류샤오밍(劉曉明) 중국 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한반도 주변 정세를 논의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 성명에 따르면 루덴코 차관과 중국 정부 북핵 수석대표인 류 특별대표는 전날 만나 현재 동북아의 긴장 고조는 미국과 동맹국의 위험한 군사 활동 탓이라고 주장했다.

양측은 미국이 냉전 정신에 따른 편 가르기식 사고방식을 버리고 정치·외교적 방법으로만 이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책임 있게 접근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미국 측이 안보 불가분성 원칙에 기반해 이 지역의 지속적인 평화와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긴장을 완화하는 실질적인 조치를 해야 이같은 모습이 확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덴코 차관과 류 특별대표는 또 양자간, 그리고 유엔을 중심으로 한 국제 플랫폼을 통해 공동 노력을 더욱 조율하고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