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화이트 와인이 국내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지만 합리적 가격에 최상의 페어링(음식 조합) 경험을 제공하는 것까지가 우리의 목표입니다.”이달 초 수도 지하철 2호선 서울 합정역 인근 와인바에서 열린 ‘쉴드 와인 테이스팅’ 현장. 주최측인 니혼슈코리아 관계자는 행사 배경과 목적에 대해 이 같이 소개했다. 쉴드는 최근 제임스 서클링을 비롯한 여러 와인 평론가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뉴질랜드 와이너리다.24일 업계에 따르면 뉴질랜드 와인은 다소 생소하지만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다. 한국무역협회(KITA)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뉴질랜드 와인 수입액은 2028만달러(약 3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수입량 역시 60% 늘었다. 주최측은 “소비뇽 블랑을 중심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화이트 와인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귀띔했다.이번 행사도 이 같은 트렌드 속에서 열렸다. 쉴드의 화이트 와인 4종과 레드 와인인 피노누아를 포함해 총 5종 시음이 제공됐다. △쉴드 소비뇽 블랑 2024 △쉴드 샤르도네 2023 △쉴드 리슬링 2023 △쉴드 피노누아 2021 △쉴드 피노그리 2022 순으로 마셨다. 와인별로 어울리는 음식도 함께 제공됐다.가장 반응이 좋았던 건 ‘리슬링’이다. 제임스 서클링으로부터 무려 95점을 받은 와인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보통 93점 이상이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간주한다. 와인을 잔에 따르니 옅은 황금빛이 돌았다. 입안에서 상큼한 라임 향이 올라오며 신맛과 단맛이 균형을 이뤘다. 화이트 와인 특유의 산미가 페어링 요리로 제공된 연어 스테이크와 잘 어우러졌다.노란빛을 띠는 ‘피노그리’도 긍정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계속 이어진 가운데 24일 오후부터 추위가 다소 누그러지며 곳곳에 내려졌던 한파특보도 모두 해제됐다. 25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3~4도 이상 오르며 온화한 날씨가 예상된다.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화요일인 25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2도, 낮 기온은 7도로 예상된다. 그 밖의 지방 아침에 파주 -6도, 대전과 대구 -5도, 전주와 광주 -3도의 기온으로 시작해 낮에는 대부분 지역 오늘보다 온화한 날씨가 예상된다.오늘은 대체로 맑은 하늘을 보인 가운데 25일은 다시 구름양이 많아지겠다. 다만 늦은 밤(21~24시)부터 26일 새벽(00~03시) 사이 강원도에 소량의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겠으며 그 밖의 내륙지방은 당분간 비나 눈 소식 없이 상당히 메마른 날씨가 이어져 산불 등에 주의해야 한다.일부 서쪽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동해안에는 건조경보까지 내려졌다. 해안지방을 비롯해 내일도 지역에 따라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면서 크고 작은 화재 사고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기상청은 당부했다.한편,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뉴질랜드 와인 쉴드(SHEiLD)가 탭샵바 입점을 시작으로 다이닝 시장에서의 입지 확보에 나선다.수입주류 유통기업 니혼슈코리아는 뉴질랜드 가성비 와인 쉴드 소비뇽블랑 외 5종이 캐주얼 다이닝 바인 탭샵바(Tap Shop Bar)에 입점한다고 24일 밝혔다.쉴드 와인 6종 중 소비뇽 블랑과 샤르도네는 탭 와인 방식으로 제공되며 나머지 4종(알바리뇨, 리슬링, 피노 그리, 피노 누아)은 병 단위로 판매한다. 탭샵바 전 지점에서 구매 가능하다.탭 와인은 레스토랑이나 바 등에서 직접 디스펜서(정량 공급기)로 뽑아 마시는 와인이다. 기존 병 단위 유통 방식에서 더 나아가 잔 단위 판매가 가능해지면서 소비자 접근성을 더욱 확대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쉴드 와인은 뉴질랜드에서 가성비 와인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으로부터 92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최근 국내에서도 라인업을 6종으로 확대했으며 가격은 2만~3만원대다.쉴드 와인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이 보다 자유롭게 와인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원하고 있으며 이에 맞춰 탭 와인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며 “신선한 품질과 독창적인 스타일을 갖춘 쉴드 와인이 대한민국 와인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