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노조·전교조, '10대 총선 의제' 각각 발표
총선 앞두고 교원단체 "교권보호 위한 공약 만들어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20여일 앞둔 19일 교원 단체는 정치권에 교사들의 교권 보호를 위한 공약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조합원들이 최우선 순위로 뽑은 총선 의제가 '교육 활동 보호를 위한 법제도 개선'이라고 밝혔다.

교사노조는 지난달 28일부터 8일간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모아 이 같은 10대 총선 교육 의제를 정했다.

이 중 교권 관련 의제는 ▲ 교사의 본질 업무 회복을 위한 교육환경 조성 ▲ 교육 훼손 없는 국가책임 돌봄 제도 ▲ 교사 임금 현실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 ▲ 교사의 정치기본권 회복 ▲ 교사의 노동기본권 확대 등 모두 6개에 달했다.

이밖에 교사노조는 모든 학생을 위한 교육 지원 체계를 확립하고, 경쟁교육 해소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추진해 달라고 요구했다.

유아 학교 체제 확립, 국가책임 특수교육 체제 확립도 공약에 반영돼야 한다고 봤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도 총선에서 교원의 교육권·시민권·노동권을 보장하는 공약을 세워달라고 요구했다.

전교조가 선정한 10대 교육 의제에도 ▲ 교원의 교육권 보장 ▲ 교원의 시민권·노동권 보장 ▲ 질 높은 교육환경 조성 등 교권 보호 관련 의제가 많았다.

전교조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선 10대 의제를 조사해 이같이 정했다.

이밖에 ▲ 경쟁에서 협력으로 정책 전환 ▲ 지자체 이관을 통한 돌봄 국가책임제 ▲ 학교 주4일제 도입 ▲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교육 공공성 강화 ▲ 기후정의 실현 ▲ 아동·청소년 복지 실현 ▲ 성평등 학교문화 조성 등이 포함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