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종섭, 정당한 인사? 尹 오만·불통의 마이웨이 선언"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 신현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잘못된 인사'라는 국민의 평가를 단호하게 거부했다는 점에서 가히 충격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 대변인은 "정작 공수처는 출국을 허락한 적이 없다는데, 공수처가 허가해준 것이라고 둘러댄 변명도 어이없다"며 "이 전 장관을 호주로 도피시킨 장본인은 대통령이다.
그런데 이제 와서 '공수처 탓' 또 '남 탓' 타령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또 "대통령실은 이 전 장관을 '핵심 피의자'로 보지 않는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며 "사건을 수사 중인 공수처를 향한 책임 전가와 압박은 명백한 수사 개입"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전 장관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손바닥으로 가린다고, 들끓는 민심을 막을 수 없다"며 "국민께서 윤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을 준엄하게 심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녹색정의당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도 페이스북에 "대통령실 외압 의혹이 이미 공수처 수사 대상이었던 상황에서 대사 임명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는 건 국민의 진상규명 요구와 공수처 수사를 그냥 무시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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