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증권거래소 주식 시황 전광판이 온통 빨간색으로 칠해진 모습을 방문객이 휴대전화로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 주식 시황 전광판이 온통 빨간색으로 칠해진 모습을 방문객이 휴대전화로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18일 장중 2%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일주일 만에 거품경제 때의 최고 기록을 또 한 차례 넘어선 것이다.

이날 오전 11시35분 기준 닛케이지수는 전날 대비 2.1% 오른 3만9521을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는 3만9612까지 치솟았다.

이로써 지수는 다시 거품 경기 때 기록한 최고 수준을 웃돌고 있다.

이 지수는 지난달 22일 34년 2개월 만에 버블 경기 때 최고를 넘어선 뒤 이달 4일 사상 처음 4만을 넘기도 했으나 그 뒤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 매물이 유입되며 오르내렸다.

지난 11일에는 하루 2.2% 하락, 버블 경기 때의 최고 지수 밑으로 떨어진 뒤 움직여왔다.

거품 경제 때 닛케이지수 최고 기록은 1989년 12월 29일 장중 기록한 3만8957이다. 당시 지수는 3만8915로 장을 마쳐 종가 기준으로도 당시 최고 기록을 세웠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은행의 금융정책을 둘러싼 불투명성이 증시에서 후퇴하며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전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