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년 결혼자금 지원…2년간 360만원 저축하면 700만원 추가
경북도는 중소기업 미혼 청년 근로자에게 결혼자금을 지원하는 '청년 근로자 사랑 채움 사업'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청년들의 결혼을 장려하고 지역 중소·중견기업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청년이 2년간 월 15만원씩(총360만원) 저축하면 경북도와 시군이 공동으로 1년간 분기별 175만원씩(총 700만원) 추가 적립해준다.

청년은 2년 만기 근속 때 1천60만원과 별도 이자를 받게 된다.

도는 이날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해 최종 135명을 뽑을 계획이다.

경북에 주민등록을 두고, 주소지 시·군 중소·중견기업에 주 30시간 이상, 3개월 이상 재직 중인 연봉 4천만원 이하(기준 중위소득 150%)의 19∼39세 미혼 청년이면 신청할 수 있다.

경북 청년 누리집 청년e끌림(www.gbyouth.co.kr) 및 경북일자리종합센터 누리집(www.gbwork.kr)에서 시군별 모집인원 등 상세 내용을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경북도의 다른 청년복지사업에 참여 중이거나 참여 완료 후 1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과 중앙부처 및 타 지방자치단체 유사 사업에 참여 중이거나 참여한 이는 대상에서 제외한다.

정성현 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청년들이 지역에서 희망을 찾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