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온라인교육 콘텐츠, 지방대 살리는 열쇠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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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교육 플랫폼' 코세라
제프 마지온칼다 대표
"교육의 기회 지역으로 옮겨줘
지방 소멸 문제까지 해결 가능"
제프 마지온칼다 대표
"교육의 기회 지역으로 옮겨줘
지방 소멸 문제까지 해결 가능"
“질 높은 온라인 교육 콘텐츠는 한국의 지방 소멸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제프 마지온칼다 코세라 대표(사진)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온라인 교육으로 지방에서도 고품질 교육을 받게 되면 수도권 쏠림 현상이 완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지방대가 우수한 국내외 온라인 콘텐츠를 도입해 지방 교육의 중심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세라는 대학, 교육기관과 협력해 강의, 전문 자격증, 학·석사 학위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전 세계 이용자가 1억4300만 명에 달한다. 국내에서는 72만여 명이 사용하고 있다.
코세라는 한국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연세대, KAIST 등 국내 대학의 인기 강의 70여 개를 21개국어로 번역해 서비스하고 있다.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외국어 강의 4400여 개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코세라는 번역된 강의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단순히 자막 번역만 하지 않는다. AI를 통해 강의자 음성을 한국어에서 프랑스어로 전환한다. 딥페이크를 통해 입모양과의 싱크도 맞춘다. 모든 강의에 이 같은 기능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번역 단가가 낮아지는 만큼 더 많은 강의에 도입할 방침이다. AI 어시스턴트 ‘코세라 코치’도 공개했다. 이용자가 강좌에 나온 내용을 물어보면 AI가 수업 내용을 기반으로 대답해준다. 마지온칼다 대표는 “코세라는 대학을 대체하기보다는 AI를 활용하지 않는 교육 콘텐츠 기업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기술을 통해 언어장벽을 없애고 있지만 외국어 학습시장이 축소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마지온칼다 대표는 내다봤다. 그는 “언어는 그 나라 사람들에게 즉각적인 친밀감을 표현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특히 젊은 세대는 외국어 학습 자체를 하나의 흥미 수단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아 외국어 교육은 미래에도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제프 마지온칼다 코세라 대표(사진)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온라인 교육으로 지방에서도 고품질 교육을 받게 되면 수도권 쏠림 현상이 완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지방대가 우수한 국내외 온라인 콘텐츠를 도입해 지방 교육의 중심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세라는 대학, 교육기관과 협력해 강의, 전문 자격증, 학·석사 학위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전 세계 이용자가 1억4300만 명에 달한다. 국내에서는 72만여 명이 사용하고 있다.
코세라는 한국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연세대, KAIST 등 국내 대학의 인기 강의 70여 개를 21개국어로 번역해 서비스하고 있다.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외국어 강의 4400여 개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코세라는 번역된 강의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단순히 자막 번역만 하지 않는다. AI를 통해 강의자 음성을 한국어에서 프랑스어로 전환한다. 딥페이크를 통해 입모양과의 싱크도 맞춘다. 모든 강의에 이 같은 기능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번역 단가가 낮아지는 만큼 더 많은 강의에 도입할 방침이다. AI 어시스턴트 ‘코세라 코치’도 공개했다. 이용자가 강좌에 나온 내용을 물어보면 AI가 수업 내용을 기반으로 대답해준다. 마지온칼다 대표는 “코세라는 대학을 대체하기보다는 AI를 활용하지 않는 교육 콘텐츠 기업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기술을 통해 언어장벽을 없애고 있지만 외국어 학습시장이 축소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마지온칼다 대표는 내다봤다. 그는 “언어는 그 나라 사람들에게 즉각적인 친밀감을 표현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특히 젊은 세대는 외국어 학습 자체를 하나의 흥미 수단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아 외국어 교육은 미래에도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