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키움 감독 "다저스와 평가전, 선수 성장의 자양분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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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서는 실력 차 실감하며 3-14로 완패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정상급 팀과의 실력 차를 확인하긴 했지만, 홍원기(50)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평가전이 키움 선수들의 성장을 위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키움은 17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서울시리즈 다저스와의 평가전에서 3-14로 패했다.
이날 키움 투수진은 다저스 타선에 17안타나 내주고, 볼넷을 11개나 허용했다.
키움 타선이 뽑아낸 안타는 6개였다.
하지만, 경기 뒤 홍 감독은 "MLB 최강팀을 맞아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했다"며 "가슴 뜨거워지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총평했다.
홍 감독 개인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선발 라인업 카드를 교환하는 등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한국은 물론이고, MLB의 고장 미국, 오타니 쇼헤이의 일거수일투족에 주목하는 일본 팬들도 다저스와 키움의 평가전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
홍 감독에게도 평생 한 번만 찾아올 기회지만, 키움을 지휘하는 그에게는 다저스와 평가전보다 엿새 앞으로 다가온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23일)이 더 중요하다.
이날 평가전도 '정규시즌 개막 준비의 연장선'에 있었다.
개막전 선발 등판이 유력한 아리엘 후라도는 4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4개를 내주고 4실점 했다.
전체적으로는 고전했지만, 오타니는 두 차례 만나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미국에서 뛸 때 오타니를 여러 차례 상대한 후라도는 당시 22타수 4안타(타율 0.182) 2타점의 우위를 보였고, 홈 고척에서도 오타니를 눌렀다.
홍원기 감독은 "후라도가 오타니에게 강했다는 건 몰랐다"며 "후라도가 개막전을 잘 준비했다는 건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홍 감독은 손현기, 주승우, 김윤하 등 젊은 투수를 고르게 기용했다.
그는 "젊은 선수들에게 빅리거와 뛸 기회를 주고 싶었다"며 "TV로만 보던 선수들과 그라운드에서 함께 호흡한 경험이 우리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바랐다.
키움 타자 중 가장 돋보였던 선수는 3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린 송성문이었다.
홍 감독은 "어제까지 송성문의 타격감이 떨어져 있었는데, 오늘을 계기로 페이스를 끌어 올렸으면 좋겠다"며 "송성문 외에도 우리 타자들이 열심히 준비했다.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개막을 맞이할 것"이라고 시선을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으로 옮겼다.
/연합뉴스

키움은 17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서울시리즈 다저스와의 평가전에서 3-14로 패했다.
이날 키움 투수진은 다저스 타선에 17안타나 내주고, 볼넷을 11개나 허용했다.
키움 타선이 뽑아낸 안타는 6개였다.
하지만, 경기 뒤 홍 감독은 "MLB 최강팀을 맞아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했다"며 "가슴 뜨거워지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총평했다.
홍 감독 개인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선발 라인업 카드를 교환하는 등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한국은 물론이고, MLB의 고장 미국, 오타니 쇼헤이의 일거수일투족에 주목하는 일본 팬들도 다저스와 키움의 평가전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
홍 감독에게도 평생 한 번만 찾아올 기회지만, 키움을 지휘하는 그에게는 다저스와 평가전보다 엿새 앞으로 다가온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23일)이 더 중요하다.

개막전 선발 등판이 유력한 아리엘 후라도는 4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4개를 내주고 4실점 했다.
전체적으로는 고전했지만, 오타니는 두 차례 만나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미국에서 뛸 때 오타니를 여러 차례 상대한 후라도는 당시 22타수 4안타(타율 0.182) 2타점의 우위를 보였고, 홈 고척에서도 오타니를 눌렀다.
홍원기 감독은 "후라도가 오타니에게 강했다는 건 몰랐다"며 "후라도가 개막전을 잘 준비했다는 건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홍 감독은 손현기, 주승우, 김윤하 등 젊은 투수를 고르게 기용했다.
그는 "젊은 선수들에게 빅리거와 뛸 기회를 주고 싶었다"며 "TV로만 보던 선수들과 그라운드에서 함께 호흡한 경험이 우리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바랐다.
키움 타자 중 가장 돋보였던 선수는 3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린 송성문이었다.
홍 감독은 "어제까지 송성문의 타격감이 떨어져 있었는데, 오늘을 계기로 페이스를 끌어 올렸으면 좋겠다"며 "송성문 외에도 우리 타자들이 열심히 준비했다.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개막을 맞이할 것"이라고 시선을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으로 옮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