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농어촌공사와 농업용수 확보 계획…현재 저수율 '정상'
강원특별자치도, 792억 들여 농사철 가뭄 피해 최소화 선제 대응
강원특별자치도는 안전 영농을 돕고자 2024년도 가뭄 대비 종합 대책을 세워 농업용수 확보를 단계별로 추진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6개월간 도내 평균 강수량은 992.8㎜로 평년의 106%이며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96.2%로 평년 85.2%보다 11%포인트 높아 가뭄 상황은 정상 수준이다.

다만 최근 이상기후로 지역·계절별 강수 편차가 커지면서 국지적인 가뭄 피해가 확대해 선제적인 대처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도는 올해 당초 예산에 용수개발, 수리시설 정비 등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 사업비 792억을 확보해 영농기 전에 신속 투입했다.

시군 및 농어촌공사에서는 작년 11월부터 본격적인 영농기 이전까지 도내 저수지 297곳에 물 가두기와 관정, 양수기, 송수호수 등 장비 점검·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도는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사전 대비·가뭄 발생 시 대응·사후 조치 등 3단계로 농사철 가뭄에 대응할 계획이다.

1단계는 사전 준비로, 영농기 전 사업비 교부 및 양수 장비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한다.

다음은 가뭄 발생 시 대응으로,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조해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확대 운영하고 중앙부처에 국비 지원을 건의하는 등 가뭄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마지막은 사후 조치로, 추가적인 피해 상황 조사 및 재해대책 평가를 실시한다.

김동식 친환경농업과장은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조해 가뭄 상황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가뭄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