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현(27세, 대전) / 취업준비생 : 유튜브를 항상 라디오 형식으로 틀어 놓거든요. 휴대폰은 자는 시간 이외에는 거의 활용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비대면 기술이 많이 발달돼 업무를 보는 데 있어서도 외출할 일이 훨씬 더 적어졌죠.]

[김경희 / 통계청 사회통계기획과장 : 생활시간조사는 우리 일상을 10분 단위로 기록하는 조사입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조사결과와 비교해 우리 일상의 디지털 전환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국민들이 24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파악하는 5년 단위의 '생활시간조사'가 시작된다.

통계청은 15일부터 열흘간 '2024년 생활시간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1999년부터 시작된 생활시간조사는 국민의 하루 24시간에 대한 사용 형태를 파악해 국민 삶의 질을 측정하는 5년 단위의 조사다.

하루 일과 기록으로 수면과 식사 등의 필수 시간, 일과 학습 등의 의무시간, 교제와 문화참여 등의 여가 시간 등을 분석해 시간 활용과 생활양식의 변화를 알 수 있다.

조사 대상은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1만2,750가구의 만 10세 이상 가구원이다. 가구·개인 관련 항목과 응답자가 이틀 동안 작성하는 시간일지를 조사한다.

올해 처음으로 계절별 시간 활용과 생활양식을 고루 반영하기 위해 봄(3월)을 추가해 여름(7월), 가을(9월), 겨울(12월)까지 총 4회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대상으로 선정된 응답 가구는 전체 기간 중 한 번만 참여한다.

내년 7월 공표되는 생활시간조사 결과는 노동·복지·문화·교통 등과 관련된 정책 수립과 학문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일하는 시간과 여가시간을 조사해 일과 생활 균형의 정도를 파악할 수 있고, 남녀 가사 노동 시간 격차를 측정해 저출산 관련 정책에 활용할 수 있다.

미취학 자녀 돌봄, 노인 돌봄 등 가족 내 돌봄의 행태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보여줌으로써 돌봄 관련 정책 마련도 지원한다.

아울러 스마트폰·태블릿·PC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기 사용 시간 비중이나 넷플릭스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 패턴 등은 민간 기업의 사업 전략에도 활용될 수 있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생활시간조사는 우리나라 국민의 삶의 질과 생활 형태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유일한 조사”라며 “응답한 내용은 국민을 위한 다양한 정책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일 통계청장(오른쪽)이 2024년 생활시간조사 대상가구를 방문해 조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형일 통계청장(오른쪽)이 2024년 생활시간조사 대상가구를 방문해 조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민정기자 jmj@wowtv.co.kr
팬데믹 이후 24시간..."일상의 디지털화 얼마나" [뉴스+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