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주춤한 반도체株? 오히려 좋아" SK하이닉스 쓸어담는 초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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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주춤한 반도체株? 오히려 좋아" SK하이닉스 쓸어담는 초고수들
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반도체 대형주를 집중매수하고 있다.
[마켓PRO] "주춤한 반도체株? 오히려 좋아" SK하이닉스 쓸어담는 초고수들
1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수들은 삼성전자도 대거 사들였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3.24% 하락하는 등 국내외 반도체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도 이날 현재 각각 0.93%, 0.94% 소폭 하락 중이다. 이에 고수들이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관련주를 매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켓PRO] "주춤한 반도체株? 오히려 좋아" SK하이닉스 쓸어담는 초고수들
순매도 1위 종목은 이수페타시스였다. 이수페타시스는 최근 '엔비디아 수혜주'로 상승폭이 컸던 종목이다. '반도체 과열' 우려가 제기되면서 고수들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보다는 안전한 대형주 위주로 접근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고수들은 HLB제약, HLB도 팔아치우고 있다. 이들 종목은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신약 승인을 거절했다는 내용의 가짜 뉴스가 돌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주가가 24.28% 상승 중인 솔트룩스도 순매도 상위권에 들었다. 솔트룩스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루시아'가 전 세계 행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지만 고수들은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