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메이드] src=
3월 12일 출시한 나이트크로우의 글로벌 버전이 양호한 초기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NH투자증권은 위메이드의 목표가를 상향했다.

14일 NH투자증권은 위메이드에 대한 목표 주가를 7만 원에서 8만 5천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 의견은 'BUY'를 그대로 유지했다.

블록체인 버전으로 출시한 나이트크로우(글로벌)는 현재 양호한 초기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3월 13일 20시 기준 대만,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애플 매출 순위 2위를 기록 중이다.

서버 대수가 24개에서 51개로 하루 만에 증가하였고, 이를 감안하면 동시 접속자수도 25만 명은 충분히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NH투자증권 측 설명이다. NH투자증권 측은 "현재 추세면 미르4의 최고 서버대수 140개도 넘어설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나이트크로우에는 SSS Supporting 시스템이 도입됐다. SSS Suporting 시스템은 유저가 구입한 유료 아이템에 일정 비율을 씨드로 배정해 스트리머에게 후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3월 13일 18시 기준 약 2.8억 원어치가 적립됐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확한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10%를 가정하면 출시 초기 일매출은 20억 원 이상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를 감안하여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의 초기 일평균 매출액을 8억 원에서 12억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나이트크로우 이외에도 위메이드는 3월 '판타스틱4베이스볼', 2분기 '미르4(중국)', 3분기 '레전드오브이미르', 4분기 '미르M(중국)'까지 다수의 신규 기대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에 안 연구원은 "1분기에는 나이트크로우 매출 기여가 크지 않고, 초기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영업 적자가 불가피하겠지만,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080억 원으로 턴어라운드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신작 나이트크로우의 성공적인 성과에 위메이드의 주가는 전날 14.43% 오른 6만 9천 원에 마감하기도 했다.

14일 위메이드의 주가는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9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49% 상승한 7만 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동하기자 hd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