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컨셉장인' 빌 벤슬리의 판타지 속 하룻밤…푸꾸옥에서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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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e] 한국신사 유람일기
맥시멀리스트 빌 벤슬리, 호텔과 공간 디자인 혁신
JW 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 리조트&스파
여행과 호텔의 본질을 찾아 떠난 겨울 여행기
맥시멀리스트 빌 벤슬리, 호텔과 공간 디자인 혁신
JW 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 리조트&스파
여행과 호텔의 본질을 찾아 떠난 겨울 여행기
“베트남 푸꾸옥 가는데 숙소는 어디로 할까요?”
하이엔드-맞춤 여행사를 운영하는 지인에게 갑자기 던진 질문에 뜻밖에 답이 돌아왔다. ‘JW 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 리조트&스파’. 전세계 숨어 있는 최고급 부티크 호텔을 두루 경험한, 필자가 아는 한 최고의 여행 전문가로부터 돌아온 답이 흔한 호텔 브랜드라고? 이어진 말에 그 답이 있었다. “빌 벤슬리가 디자인 했어. 네 취향이야!” 빌 벤슬리는 누구인가. 궁금했다. 조금 뒤져보니, 그가 디자인한 호텔만 두루 다니는 ‘빌 벤슬리 트레일’이라는 프로그램도 있었다. 대체 뭐가 얼마나 대단하길래? 궁금증이 샘솟는다. 그의 키워드는 ‘맥시멀리스트’, 그리고 ‘판타지’라는 두 단어였다. 이쯤 되면 이유는 충분했다. 세계 최대의 사파리가 있다는 베트남 푸꾸옥-동물 사랑이 지극한 딸과의 약속도 지켜야 하고- 게다가 빌 벤슬리가 디자인한 호텔 중 가장 좋은 가격에 다녀올 수 있다니 분명 최적의 기회였다.
거대 자본의 개발 경쟁으로 재미 요소들이 극단적으로 남과 북쪽 끝에 몰려 있는 푸꾸옥을 최대한 즐기고 싶다면, 일정을 쪼개 남쪽과 북쪽의 숙소를 모두 경험하는 게 좋다. 첫 일정은 북쪽에서 시작했다. 빈펄 사파리를 즐기며 베트남의 열대 정취에 익숙해질 무렵, 또 다른 재미를 찾아 남쪽으로 향했다. 푸꾸옥 메리어트에 도착한 순간 “오우! 세다!”는 말이 터져나왔다. 마치 엄숙한 유럽의 도서관이나 정부 건물에서 마주할 만한 거대한 (그리고 못 생긴) 개 두 마리 조각이 입구를 가득 메운 채 맞이했다.
하이엔드-맞춤 여행사를 운영하는 지인에게 갑자기 던진 질문에 뜻밖에 답이 돌아왔다. ‘JW 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 리조트&스파’. 전세계 숨어 있는 최고급 부티크 호텔을 두루 경험한, 필자가 아는 한 최고의 여행 전문가로부터 돌아온 답이 흔한 호텔 브랜드라고? 이어진 말에 그 답이 있었다. “빌 벤슬리가 디자인 했어. 네 취향이야!” 빌 벤슬리는 누구인가. 궁금했다. 조금 뒤져보니, 그가 디자인한 호텔만 두루 다니는 ‘빌 벤슬리 트레일’이라는 프로그램도 있었다. 대체 뭐가 얼마나 대단하길래? 궁금증이 샘솟는다. 그의 키워드는 ‘맥시멀리스트’, 그리고 ‘판타지’라는 두 단어였다. 이쯤 되면 이유는 충분했다. 세계 최대의 사파리가 있다는 베트남 푸꾸옥-동물 사랑이 지극한 딸과의 약속도 지켜야 하고- 게다가 빌 벤슬리가 디자인한 호텔 중 가장 좋은 가격에 다녀올 수 있다니 분명 최적의 기회였다.
거대 자본의 개발 경쟁으로 재미 요소들이 극단적으로 남과 북쪽 끝에 몰려 있는 푸꾸옥을 최대한 즐기고 싶다면, 일정을 쪼개 남쪽과 북쪽의 숙소를 모두 경험하는 게 좋다. 첫 일정은 북쪽에서 시작했다. 빈펄 사파리를 즐기며 베트남의 열대 정취에 익숙해질 무렵, 또 다른 재미를 찾아 남쪽으로 향했다. 푸꾸옥 메리어트에 도착한 순간 “오우! 세다!”는 말이 터져나왔다. 마치 엄숙한 유럽의 도서관이나 정부 건물에서 마주할 만한 거대한 (그리고 못 생긴) 개 두 마리 조각이 입구를 가득 메운 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