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저항선 뚫었다…2,718.76 마감
14일 코스피가 저항선으로 꼽히던 2,700선을 돌파하며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종가 기준으로 2,700선 돌파는 지난 2022년 4월22일(2,704.71) 이후 2년여 만이다.

간밤 미 기술주의 조정과 이날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아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5.19포인트(0.94%) 상승한 2,718.76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 2,700선 돌파는 2년여 만이다.

외국인이 6,710억원, 기관이 1,910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5,880억원 어치를 사담았다.

반면, 개인은 8,420억원 매도 우위.

업종별로는 운수장비(2.99%), 전기가스(3.05%), 운수창고(2.70%), 금융업(3.18%)의 강세가 도드라졌다.

특히, 조선주의 경우 미·중 갈등에 따른 반사익이 기대되면서 강세를 보였는데, HD현대중공업(7.83%), 삼성중공업(13.19%), 한화오션(11.34%) 등의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신한지주(8.19%)를 비롯해 삼성물산(3.08%), 기아(2.07%) 등의 강세사 눈에 띄었는데 반해 삼성SDI(-2.94%), LG화학(-2.22%) 등은 약세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41포인트(0.27%) 하락한 887.52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3.10원(0.24%) 오른 1,317.60원을 기록했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