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원장 "투자자 친화적 자본시장 구축...주주가치 제고 제도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3일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에서 "불법 공매도·불공정거래에 대해 지속적으로 엄정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토론회는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가 공동으로 개최한 행사로, 공매도 등 관련 이슈에 대해 자유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작가와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 연합회 대표도 포함돼, 금감원과 학계 및 증권업계, 시민단체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개인투자자분들의 공매도에 대한 불신 깊어져 왔던 상황에서 오늘 토론을 통해 시장참여자들과 모여 공매도 관련 오해와 의혹을 해소하고 합리적인 제도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불법 공매도 및 주가 조작 등을 통해 부당 이득을 취하는 세력, 무분별한 쏠림 투자를 유도하는 검증되지 않은 허위사실 유포행위, 주주 환원에 충실하지 못한 기업문화 등은 우리 자본시장의 업그레이드를 위해서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 원장은 "우리 증시를 국민의 자산형성 사다리로 만들 수 있도록 투자자 친화적 자본시장을 조성하고 상장기업들의 주주가치 제고를 유도할 수 있는 제도화에도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나온 의견들을 감독 정책 등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최민정기자 choim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