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명예의 전당 헌액' 명감독 토리, 명예의 전당 부회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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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명감독 가운데 한 명인 조 토리(83)가 MLB 명예의 전당 부회장으로 선출됐다고 12일(한국시간) AP 통신이 보도했다.

토리는 지난해 명예의 전당 이사진으로 합류했고, 제인 포브스 클라크 명예의 전당 회장은 그에게 부회장직을 맡겼다.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에 있는 MLB 명예의 전당은 박물관과 함께 운영되며, 현 회장인 포브스 클라크의 조부인 스티븐 칼턴 클라크가 1939년 설립했다.

현역 선수로 MLB 2천209경기 타율 0.297, 2천342안타, 252홈런, 1천185타점을 올린 토리는 1977년 뉴욕 메츠에서 감독 경력을 시작했다.

1996년에는 뉴욕 양키스 지휘봉을 잡아 4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견인했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옮긴 뒤 2010년을 끝으로 현장을 떠났다.

감독으로 통산 2천326승, 승률 0.538을 남긴 토리는 2014년 감독으로 MLB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감독 은퇴 이후에는 MLB 사무국으로 옮겨 운영 부문 부사장으로 일하는 등 꾸준히 현장을 지키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