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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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유료 멤버십인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신선식품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가격이 급등한 과일에 대해 할인 행사를 펼쳐 '록인'(충성고객 확보)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쿠팡은 딸기, 오렌지, 참외 등 과일 약 450t을 농가로부터 매입해 로켓프레시로 할인 판매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11일부터 17일까지 딸기 800원 할인 쿠폰, 참외 2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1인당 하루에 2장씩 받을 수 있다. 쿠팡 앱에서 '딸기', '오렌지', '참외'를 검색하면 된다.

할인 쿠폰을 적용하면 한판 딸기(대과·500g)는 6990원, 2단 딸기(중과·500g)는 5990원에 살 수 있다. 퓨어스펙 고당도 오렌지(3kg)는 1만5900원, 성주 당도선별 참외(1.2kg)는 9800원이다. 3월 첫째주에 판매했던 과일 대비 약 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金값' 딸기·오렌지 450t 사들인 쿠팡…이유 봤더니 '파격'
쿠팡이 와우회원에게 제공하는 로켓프레시는 신선식품을 새벽·당일에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해 2022년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약 1300t에 달하는 과일·채소를 농가에서 매입했다. 악천후, 우박, 냉해 피해를 입은 못난이 채소를 사들여 회원에게 30~40%가량 저렴하게 판매하기도 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