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 콘텐츠·더 거린, 미국 K팝 스타 발굴 리얼리티 제작
미국 기반 K팝 기획사 타이탄 콘텐츠(TITAN CONTENT)가 현지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더 거린 컴퍼니(The Gurin Company)와 손잡고 K팝 리얼리티쇼를 선보인다.

12일 타이탄 콘텐츠에 따르면 최근 파트너십을 체결한 두 회사는 스타 발굴 형식을 활용한 K팝 리얼리티프로그램 'K팝 드림스'(K-Pop Dreams·가제)를 제작한다.

K패션, K뷰티, K댄스 등 총 10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K팝 드림스'는 캐스팅부터 신인 그룹의 데뷔 쇼로 이어지는 서사를 긴 호흡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타이탄 콘텐츠는 "미국 최초의 K팝 스타 탄생을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아메리칸 K팝 드림 실현'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이 완성되면 더 거린 컴퍼니의 글로벌 유통사 TGC 글로벌엔터테인먼트(TGC GE)가 글로벌 시장에 배급한다.

타이탄 콘텐츠는 SM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지낸 한세민 의장을 비롯해 강정아 최고경영자(CEO), 리아킴 CPO(최고퍼포먼스책임자), 이겸 CVO(최고비주얼책임자)가 지난해 창립한 K팝 기획사다.

더 거린 컴퍼니는 미국 ABC 사업 오디션 프로그램 '샤크 탱크'(Shark Tank)로 프라임타임 에미상을 수상한 프로듀서 필 거린이 설립한 스튜디오다.

필 거린은 "지난 20년간 K팝은 글로벌 시장을 뒤흔들며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K팝 드림스'는 동서양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K의 혁신을 만들어내는 TV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세민 의장은 "인재 발굴에 그치는 것이 아닌 진정한 라이프스타일로서의 K팝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