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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산림분야 정책 브리핑…시민단체 공동 협력사업·기업 킬러규제 혁파 등 추진
경남도, 올해 낙동강 녹조 대응·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강화
경남도가 올해 녹조 대응,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강화한다.

경남도는 1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2024년 환경 산림분야 정책브리핑을 하며 전담 기관 설립 등 녹조 문제 해결,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저지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낙동강 수계에 속한 경남도는 낙동강 물을 식수를 포함한 생활용수, 농업용수 등으로 쓴다.

그러나 기후 변화로 여름철 녹조가 발생하는 해가 잦아 주민들이 불안해한다.

환경부가 정한 낙동강 상수원 구간 조류경보는 '관심', '경계', '대발생' 순이다.

도는 2022년 녹조 대발생을 겪은 후 '경남도 녹조 대응 행동요령'을 따로 마련했다.

녹조 원인이 되는 유해 남조류 출현 시작 때 '우려' 단계를 추가하고, 관심 단계 이상 발령 때 환경부 기준보다 엄격한 조류 독소 모니터링을 한다.

경남도는 또 녹조 대응·관리를 일원화하고, 신속한 현장 조치를 하는 국가 차원 녹조 전담 기관 설치를 정부와 국회에 지속해 요청한다.

낙동강 수계에 속한 대구, 경북, 부산도 국가 차원 녹조 전담 기관 설치에 적극 공감한다고 경남도는 강조했다.

도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에도 힘을 쏟는다.

도내에서는 1997년 함안군에서 처음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은 경남 18개 모든 시·군으로 확산한 단계이고, 최근 기후변화로 그 피해가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 경남 전체면적의 68%(71만8천219㏊)가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이다.

도는 올해 소나무재선충병 30만 그루를 제거하고 나무 예방주사, 지상·무인 항공방제를 하는 방법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는다.

이밖에 도는 올해 환경산림 분야 시민단체 공동 협력사업 추진, 기업 킬러규제 혁파·환경 분야 기업 지원을 중점 업무로 정했다.

경남도, 올해 낙동강 녹조 대응·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강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