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 목표가 하향…"블핑 부재 후폭풍"
블랙핑크의 완전체 컴백이 2025년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키움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목표가를 약 20% 하향했다.

12일 키움증권은 회사에 대한 목표 주가를 8만 5천 원에서 6만 9천 원으로 하향했다. 투자 의견은 'BUY'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4년 블핑 완전체 활동 부재에 따른 감익을 반영한다며 목표주가 하향의 이유를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회사의 2024년 매출액을 4,893억 원, 영업이익은 546억 원으로 전망했다. 각각 전년 대비 14.0%, 37.2% 감소한 수치다.

다만 시장의 우려보다는 블핑 부재 리스크가 덜 하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져가 동시 활동할 것으로 기대하는 2분기와 4분기는 블랙핑크가 없어도 블랙핑크가 있을 때의 실적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2분기는 베이비몬스터의 실물 앨범 데뷔, 트레져 컴백과 1분기 일본 콘서트 이연 실적 반영을 예상해 19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하반기에는 트레져 일본 팬 미팅 20회를 비롯해 베이비몬스터과 트레져 앨범 컴백 등이 재차 발생할 전망"이며 "일본과 태국에서 준비 중인 신인의 향후 계획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2025년으로 시선을 옮기면 단일 리스크 IP 해소, 신규 성장 모멘텀 보강, 글로벌 현지 진출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9시 2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46% 하락한 4만 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동하기자 hd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