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올해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24억원 규모의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센터’(가칭)를 조성한다. 연간 500명씩 앞으로 5년간 총 2500명의 바이오 전문 인력을 키울 계획이다.

11일 경과원은 융합·미래 신기술 및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광교 경기바이오센터에 교육장 겸 실습 공간을 마련해 바이오산업 수요대응형(융합·현장·미래)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고 밝혔다.

바이오산업 인력은 다른 산업에 비해 현저히 부족한 편이다. 2022년 산업기술 인력 수급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계·반도체 등 12개 주력산업 중 바이오 분야 인력 부족률은 3.4%로 소프트웨어(4.0%)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이종석 경과원 바이오산업본부장은 “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은 산업 현장에 즉시 인력 투입이 가능함으로써 생산성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교육생은 현장 직무 적응력 및 역량 확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