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협은 작년 한 해 도내에서 모금된 고향사랑기부금이 31억1천158만원(2만1천886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충북농협 "지난해 충북 고향사랑기부금 31억1천158만원"
진천군이 3억8천664만원(1천598건)으로 가장 많았고 영동군 3억4천166만원(2천102건), 청주시 3억192만원(2천972건), 충주시 3억62만원(2천986건)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 고향이나 다른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와 답례품이 제공된다.

세액공제의 경우 10만원까지는 전액, 그 이상은 16.5%의 혜택을 준다.

충북도와 11개 지자체가 제공한 답례품 중 68.5%는 삼겹살 세트나 와인, 생들기름 등의 농축산물이었다.

황종연 본부장은 11일 "충북농협은 고향사랑기부제의 홍보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는 기부금의 상한액이 기존 500만원에서 최대 2천만원으로 늘어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