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인천공항에 입국한 중국 전세기 단체여행객  환영행사. 인천관광공사
이달 초 인천공항에 입국한 중국 전세기 단체여행객 환영행사. 인천관광공사
인천시의 중국인 여행객(유커)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이달 15~18일 중국 치파오협회와 중국 CCTV 노년 프로그램 교류단 등 문화교류단체 1000여 명이 인천을 방문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5일 500여 명의 1차 방문단에 이어 시와 관광공사가 유치한 두번째 단체 관광객이다.

올해 3~5월 중국 섬서성에서 단체 관광객 5000여 명도 인천을 찾는다. 이들은 보험 등 다양한 분야 기업의 보상 관광 성격을 띤 단체관광객이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이후 바닥세를 보였던 인천 방문 유커의 회복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치파오협회와 CCTV 노년 프로그램 회원들은 이달 16일에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리는 한중 국제문화교류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이들은 양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패션쇼와 전통 공연 문화를 펼친다. 이 행사는 양국의 전통 패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국제행사다.

올해 3~5월에는 중국 섬서성에서 유커 5000여 명이 인천을 방문한다. 관광단은 이달 2일부터 5월 말까지 매주 두 차례씩 총 27회에 걸쳐 인천을 찾는다. 전세기로 인천을 방문해 4박 5일 상품을 소화한다.

이들은 인천에서 머물면서 인천 개항장, 영종도, 송도국제도시 등 권역별로 주요 관광지를 찾게 된다.

올해 인천에서 열리는 1883맥강파티(맥주+닭강정), 1883 인천개항문화관광투어에도 유커들의 대규모 참여가 예상된다. 1883년은 인천항이 개항한 해다.

인천시 관계자는 "유커들은 전시장·공연장·미술관 등 단순 목적지를 찾는 관광에서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특수목적관광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