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에서 온 관광객들로 붐비는 관광지 여행은 그만. 로컬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여행을 시작합니다. 현지인이 사랑하는 ‘찐 핫플’ 투어를 하고 싶다면, <SRT매거진>만 따라오세요.

'진짜 완주 여행’ 가이드

완주를 여행할 때 갖춰야 할 준비물 하나, 여유로운 마음. 곳곳에 핫플레이스가 산재해 타이트한 일정보다는 느긋한 여행이 어울리는 도시다. 아기자기한 카페·서점·소품숍 등이 모여 있는 소양면 일대는 절대 놓치지 말 것.

‘완주 BTS 힐링 성지’ 표지판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2019년 방탄소년단(BTS)이 화보 촬영차 완주에 다녀간 이후 같은 코스를 돌며 방탄 투어를 하는 여행객이 크게 늘었다. BTS의 발길이 머무른 곳을 따라 완주 성지 순례!
사진=성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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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례문화예술촌
요즘 트렌드는 유휴공간들을 리모델링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것. 일제강점기 가슴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양곡창고가 미술·커피·공연·나무·미디어·책 등 힙한 아이템으로 가득한 완주 문화예술의 거점으로 거듭났다. 디지털 미디어파사드부터 클래식 명화 체험 전시·지역작가 공모전 등 다채로운 전시를 만날 수 있다.
삼례역로 81-13
사진=성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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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미술관
누군가 말했다. 사실 그림책은 어른을 위한 거라고. 추억의 그림책을 한 장 한 장 넘겨보며 잠시 어린 시절 추억에 젖어볼 수 있는 곳.
삼례역로 48-1

쉬어가삼(례:)
완주 여행을 시작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장소는 없다. 100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삼례역이 여행객을 위한 쉼터로 변신했다. 무심한 듯 시크하게 놓인 빈백과 전통 문양을 활용한 테이블이 힙한 분위기를 더하고, 도서관·전시관 등 알짜배기 정보로 가득 찬 공간이 여행자를 위한 멋진 마중물이 되어준다.
삼례역로 85

삼례책마을
고서점·헌책방·북카페부터 아카이브·북갤러리까지 책의 모든 것을 한데 모았다. 철수와 영희와 바둑이 소환! 촌스러워 더 정겨운 옛날 국어 교과서도 엿볼 수 있다.
삼례역로 68
사진=성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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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정예술열차
뉴트로 감성 뿜뿜. 옛 철교에 들어선 비비정예술열차는 레스토랑·카페·마켓·아트숍 등으로 구성된 폐철도차량이다. 만경강을 바라보며 추억의 음식, 경양식 돈가스를 맛볼 수 있다.
삼례읍 후정리 139-4

플러스82프로젝트 소양점
완주에서 가장 핫한 소품숍.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브랜드 라이플페이퍼의 스테이셔너리·생활용품 라인업에 눈이 번쩍 뜨인다. 온라인으로는 구할 수 없는 희귀한 아이템이 곳곳에 숨어 있어 쇼핑에 재미를 더한다.
송광수만로 508
사진=성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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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뜰힐링팜
반려동물을 넘어 바야흐로 반려식물의 시대. 자연 안에서 동식물과 교감하며 마음을 어루만지는 치유농장이다. 2013년 귀촌해 치유농업사로 활동하고 있는 송미나 대표가 직접 원예 체험을 지도한다. 카페·동물농장·숲놀이터 등 아늑한 공간도 갖췄다.
원암로 348-13
사진=성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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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여기! 완주 BTS 힐링 성지, 아원
두말하면 입 아픈 완주 최고의 핫플로, BTS의 화보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졌다. 아원갤러리(갤러리+카페)와 아원고택(한옥스테이)을 함께 운영하며, 고택의 경우 투숙객이 없는 오후 12~4시에만 입장할 수 있다.
송광수만로 516-7


완주 동네서점에 어서 오세요
완주 1호 독립서점 플리커책방. 책방지기가 한 자 한 자 눌러쓴 책꼬리(추천사)가 못내 정겹다.
송광수만로 500
사진=성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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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여기! 완주 BTS 힐링 성지, 오성재
흰 구름을 그대로 투영하는 맑은 저수지와 기다란 제방이 조화롭다. 산책로 입구에 우뚝 선 나무가 바로 ‘BTS 소나무’다. 아침엔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저녁에는 하늘과 저수지를 가득 물들이는 일몰이 특히 아름답다.
소양면 대흥리

산속등대
수십 년 동안 버려진 종이 공장이 미술관·체험관·공연장·카페 등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빨간 등대로 변신한 굴뚝과 알록달록한 컨테이너 앞이 가장 인스타그래머블한 스폿.
원암로 82

오스갤러리
오성제를 조망하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 좋은 카페. 함께 운영되는 갤러리에서는 회화·음음악·건축 등 다양한 전시가 열린다
오도길24
사진=성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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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베카페
물 위에 떠 있는 징검다리 포토존이 트레이드마크인 곳. 봄이면 벚꽃이, 여름이면 수국이 흐드러져 고즈넉한 한옥마을에 운치를 더한다.
송광수만로 472-33

원조화심두부
“유사한 이름이 많이 헷갈리기 쉽지만, 1957년부터 3대를 이어온 순두붓집은 이곳이 유일합니다. 얼큰한 국물과 부드럽고 고소한 두부 맛이 일품이죠. 쫄깃한 두부도넛도 별미예요.”
전진로 1066
사진=성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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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고택
한옥의 감성을 고스란히 느끼고 싶다면 이곳이 제격. 철거 위기에 놓인 180년 된 고택 3채를 이축해 지금의 한옥스테이로 복원했다. 서까래부터 대청마루, 기둥 하나까지 장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TV가 없고 취사도 불가능하지만, 채우지 않고 비움으로써 얻을 수 있는 깨달음에 오롯이 집중하게 되는 시간이다.
송광수만로 472-23

전북도립미술관
‘무료로 관람해도 될까’ 싶은 양질의 전시가 주기적으로 개최된다. 연평균 10여 회 기획전시가 열리는 곳으로, 7월 16일까지 전북 지역 영아티스트를 소개하는 ‘전북청년2023’이 1~4 전시실을 지킬 예정이다.
모악산길 111-6
사진=성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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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휴열미술관 카페르모악
전북도립미술관에서 차로 5분이면 닿는 곳에 있어 완주 전시 탐방을 이어 나가기 적합하다. 생동감 넘치는 야외 조각정원과 차 한 잔 하며 조용히 작품에 몰입할 수 있는 내부 전시공간의 대비가 조화롭다.
신뱅이길 55

청촌방앗간
완주 청년의, 청년에 의 한, 청년을 위한 공간. 낭독·드로잉·생활체 육·작곡·웃음 교실 등 일상의 소소한 기쁨을 나눌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고산로 100

완주 BTS 로드 ‘완주(完走)하기’

완주에는 소양 아원고택, 소양 오성제를 포함해 총 6곳의 BTS 힐링 성지가 있다. 스탬프를 모두 획득한 여행객에게는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위봉산성
소양면 대흥리 290-1

삼례 비비낙안
비비정길 96-9

고산 창포마을
대아저수로 385

구이 경각산(스탬프 획득 장소: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
덕천전원길 23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