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역·서울대벤처타운역·서원역 주변에 문화공간 조성
관악구, 신림선 역사 주변 수변공간 정비…총 33억 투입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올해 말까지 사업비 33억원을 들여 지역 내 신림선 역사 주변 정비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신림선은 관악산역에서 여의도 샛강역까지 총 7.8㎞ 구간 11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경전철 노선이다.

구는 신림선 이용객이 늘어남에 따라 관악산역(신림5교), 서울대벤처타운역(동방1교·신림3교), 서원역(문화교) 등 지역 내의 신림선 역사 주변 수변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재편할 방침이다.

현재 기본구상 수립과 토목구조, 상하수도, 교통, 조경, 구조물 검토 등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했으며, 이달부터 본격 공사에 착수했다.

우선 관악산역에는 자투리 공원부지를 활용해 무장애 데크로드를 설치하고 야생화정원, 야간파고라 등을 조성한다.

구의 대표 자원인 별빛내린천(도림천)의 명소화에도 힘쓴다.

서울대벤처타운역에는 강감찬 장군을 모티브로 한 야간경관 조명 미디어 프로젝터와 특화조명 시설을 설치해 인근에 있는 별빛내린천에 생동감을 부여한다.

관악구, 신림선 역사 주변 수변공간 정비…총 33억 투입
서원역에는 사계절 별자리 특화 조명, 수변분수, 수변스탠드, 데크쉼터 등을 설치해 볼거리가 많은 수변공간을 조성한다.

구는 또 신림선 역사와 도림천을 연계한 나들이 및 쉼터 공간을 조성하고, 올해 6월까지 서울대 정문 앞 별빛내린천 미복원된 마지막 구간을 복원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악구의 소중한 자산이자 대표적인 힐링공간인 별빛내린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다양한 수경시설을 활용해 서남권을 대표하는 명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