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지' 고양·영등포 찍고 '중진 투입' 부산·김해로…호남 후보도 지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전국 '험지'와 '격전지'를 찾아 민심 공략에 나선다.

한 위원장은 이번 주 서울·경기 등 수도권, 부산·경남 등 PK,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권 지역구를 순회한다고 10일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밝혔다.

지난주에는 충남 천안을 시작으로 충북 청주, 경기 수원, 성남, 용인을 차례로 찾았다.

한 위원장은 오는 11일 경기 고양을 찾는다.

국민의힘은 현재 1석도 없는 '험지' 고양에 한창섭 전 행정안전부 차관(고양갑), 김종혁 당 조직부총장(고양병), 김용태 전 의원(고양정)을 공천했다.

12일에는 고양과 마찬가지로 국민의힘 현역 의원이 없는 서울 영등포와 양천을 방문한다.

영등포갑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의원, 영등포을은 박용찬 전 당협위원장이 후보로 확정됐다.

양천갑은 한 위원장이 영입한 구자룡 비대위원, 양천을은 오경훈 전 의원이 공천받았다.

한 위원장은 이후 남쪽 지방을 향한다.

14일에는 '낙동강 벨트' 부산 북구, 경남 김해를 찾아 서병수 의원(북구갑), 조해진 의원(김해을) 등 당의 요청으로 '험지'에 출마한 중진 의원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15일에는 '자갈밭' 호남을 찾는다.

전남에서는 이정현 전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과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순천·광양·곡성·구례을)이 뛰는 순천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광주에서는 박은식 비대위원과 강현구 전 대한건축사협회 광주건축사회장이 각각 갑·을 후보로 확정된 동구·남구를 방문하고, 전북에서는 정운천 전 의원 등이 공천된 전주를 찾을 계획이다.

한 위원장은 16일 경기 평택에서 한무경 의원(평택갑), 정우성 포항공대 교수(평택을), 유의동 정책위의장(평택병)을 지원하며 한 주 일정을 마무리 짓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