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 3R 공동 60위…배상문 66위
노승열과 배상문이 간신히 컷 통과에 성공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총상금 400만 달러)에서 3라운드 60위권에 그쳤다.

노승열은 10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의 그랜드 리저브 골프 클럽(파72·7천50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가 된 노승열은 공동 60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2라운드를 마쳤으나 일몰로 일부 선수가 2라운드를 끝내지 못해 3라운드 진출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던 노승열은 잔여 경기까지 마무리된 결과 컷 기준에 턱걸이하며 이날 3라운드에 나섰다.

PGA 투어 카드를 잃고 올해 2부 콘페리 투어에 출전하다가 모처럼 1부 투어 대회에 뛸 기회를 잡고 컷 통과에도 성공한 그는 이날 타수를 줄이긴 했으나 순위는 2라운드 종료 때의 공동 55위에서 다소 밀려났다.

노승열과 마찬가지로 2라운드까지 4언더파로 가까스로 컷을 통과한 배상문은 버디 2개와 보기 하나로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공동 66위(5언더파 211타)로 떨어졌다.

선두는 3라운드에만 9언더파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를 써낸 벤 콜스(미국)다.

1990년생인 콜스는 콘페리 투어에서만 4승을 따냈고, 정규 투어에선 첫 우승을 노린다.

브라이스 가넷(미국) 등 3명이 2타 차 공동 2위(16언더파 200타)를 달렸고, 2라운드 선두였던 조 하이스미스(미국)는 공동 5위(15언더파 201타)로 내려섰다.

김찬(미국)이 이날 7타를 줄이며 공동 13위(11언더파 205타)로 도약했고, 마이클 김(미국)은 공동 29위(9언더파 207타)에 자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