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임지열, 시범경기 마수걸이 투런포 폭발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임지열이 올 시범경기에서 1호 홈런을 터뜨렸다.

임지열은 9일 경기도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 개막전에서 1회초 통렬한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키움은 1회 선두타자 김혜성이 두산 선발 최원준에게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2번타자 로니 도슨이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타석에 나선 임지열은 볼카운트 0볼-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114㎞짜리 커브를 걷어 올려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20m의 대형 투런 홈런을 날렸다.

키움은 다음 타자로 나선 이적생 최주환도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올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중심타선에 자주 포진했던 임지열은 정규리그에서도 클린업트리오에 기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