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감독 "토트넘 성장 없다면 UCL 진출 무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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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는 9일(이하 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10일 애스턴 빌라와의 EPL 28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애스턴 빌라와의 맞대결은 다음 시즌 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를 노리는 토트넘에 분수령이 될 만한 경기다.
현재 EPL 순위표에서 토트넘은 승점 50으로 5위, 애스턴 빌라는 승점 55로 4위를 달리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EPL 4위는 (아동 소설 '찰리와 초콜릿 공장' 속) 윌리 웡카의 '행운의 황금 티켓'이 아니다"라며 "그건 단 1년에 불과한 UCL 참가를 의미할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팀이 발전하지 않는다면 UCL 진출은 무의미하다.
참가 자체가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
승리가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위가 아닌 다른 건 목표로 삼지 않는다.
최고가 아닌 다른 것에는 기뻐하지 않을 것"이라며 EPL 4위가 아닌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겠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2018-2019시즌 UCL 결승에서 리버풀에 패한 뒤 UCL 조별리그에 두 차례 진출한 게 전부였고, 그마저도 전부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