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사, 로컬100 선정 소창체험관도 방문"
유인촌 장관, 강화군 찾아 '소규모 관광단지' 조성방안 논의
문화체육관광부는 유인촌 장관이 8일 인천광역시 강화군을 방문해 전통사찰, 로컬100 소창체험관, 소규모 관광단지 제도 도입을 원하는 관광개발 추진 현장을 연이어 찾아 관계자들을 만나고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먼저 전통사찰인 전등사를 방문해 대웅보전, 약사전 등 국가문화유산을 둘러보고 전통문화교육관 건립 현장을 점검했다.

381년 고구려 소수림왕 때 창건된 전등사는 지역 대표 관광 자원으로 사찰 체험을 운영하고 삼랑성 역사문화 축제, 이주민 문화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유 장관은 문체부가 지난해 10월 로컬100으로 선정한 소창체험관도 찾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소창체험관은 한옥과 염색공장이 있는 옛 평화직물을 매입해 새롭게 조성한 곳이다.

문체부는 지역문화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 문화명소, 콘텐츠, 명인 등을 로컬100으로 선정하고 지자체, 민간 기업, 공공기관 등과 협력한 로컬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 외에 유 장관은 강화군 석모도와 교동도를 방문해 소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하고자 관광개발을 추진 중인 현장을 살피고 규제 완화 등 강화군의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유 장관은 '2024년 규제혁신 20대 추진과제'의 일환으로 소규모 관광단지 제도 도입을 지난 4일 발표한 바 있다.

소규모 관광단지 제도는 관광단지 요건을 갖추지 못한 인구감소지역에도 관광기반시설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관광단지는 시‧도지사가 문체부 장관과 사전협의를 거쳐 총면적이 50만㎡ 이상 규모에만 들어설 수 있다.

반면 소규모 관광단지는 총면적이 관광단지만큼 크지 않더라도(총면적 5만㎡ 이상 30만㎡ 미만) 시장‧군수가 시‧도지사와 사전협의를 거쳐 지정할 수 있다.

유 장관은 "인구감소지역의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는 소규모 관광단지가 도입 취지에 맞게 적용될 수 있도록 관광진흥법 개정 등을 통해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