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LG이노텍, 애플 실적 영향 제한적…저평가에 초점"
대신증권은 애플의 중국 실적 부진 영향으로 LG이노텍 주가가 하락한 데 대해 "애플의 아이폰 판매 약세가 LG이노텍의 1분기 이익 하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고 분석했다.

LG이노텍은 애플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박강호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아이폰의 1월 전체 판매량은 전년동월 대비 2.1%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 중국 판매의 부진을 미국과 유럽에서 상쇄하고 있다"며 "LG이노텍 입장에서의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또 "올해 상반기 실적 부진은 이미 실적 추정에 반영돼있고 추가 하향 가능성은 적다"며 "오히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천502억원으로 시장 전망(1천75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면서 "올해 9월로 예정된 아이폰 16 판매 전망에는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평균공급단가(ASP) 상승이 예상돼 수익성 방어가 가능하다"며 "이익 감소를 우려하기보다는 성장, 밸류에이션 저평가에 초점을 맞출 시기로 판단된다"고 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