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찬성 김윤 교수,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 등
野비례정당 시민사회 몫 후보 12명 압축…오디션 후 4인 선발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총선 비례대표 후보 중 시민사회 몫으로 배정된 4인을 뽑기 위한 서류심사 결과 총 12명이 심사를 통과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오는 10일 공개 오디션 등을 거쳐 남녀 각각 2인씩을 총선 후보로 선출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연합 국민후보 추천 심사위원회는 7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후보자 응모에 총 44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남녀 신청자 각 6명씩 총 12명이 오디션 참여자로 선발됐다.

여성 후보로는 서미화 한국장애인자립생화센터협의회 이사, 서정란 전남재생에너지공영화포럼 집행위원장, 이주희 변호사,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 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 구례군농민회장, 정혜선 가톨릭대 보건의료대학원 교수가 뽑혔다.

남성 후보로는 고영재 전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 김형수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 이사, 박창진 전 대한항공 객실사무장,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이 선발됐다.

김 교수는 의대 교수 대부분이 반대하는 의대 증원에 찬성하는 대표적인 인사다.

지난달 20일에는 의대 증원 찬성파로 정부 측 인사와 함께 TV 토론에 참여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을 구성하는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은 각 당이 추천하는 후보자 외에 4인을 국민후보로 추천받아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명부에 배치하기로 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12인의 후보에 대해 국민후보 추천 심사위원회 심사 50%, 100인의 국민심사단 심사 30%, 오디션과 함께 진행되는 실시간 온라인 참여 시민 심사 20%를 반영해 최종 4인의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