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올해 브랜드 홍보대사로 골프선수 박현경(왼쪽부터·한국토지신탁) 박인비(KB금융그룹) 김민솔(두산건설)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1년간 다양한 고객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30여 년째 국내외에서 열고 있는 아마추어골프대회 ‘메르세데스트로피’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국내외 대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골프 선수 3인, 박인비, 박현경, 김민솔을 올해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 앰버서더(이하 브랜드 앰버서더)'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벤츠코리아는 2016년부터 각자의 영역에서 최고의 자리에 선 인물을 브랜드 앰버서더로 매해 선정해 오고 있다. 올해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우수한 성과를 만들고 앞으로의 미래 성장 잠재력까지 보유한 3인을 2024년 브랜드 앰버서더로 선정했다.브랜드 앰버서더로 선정된 박인비, 박현경, 김민솔은 앞으로 1년간 다양한 고객 행사에 참여하며 벤츠가 추구하는 최고라는 브랜드 핵심 가치를 대중에게 알리고 고객과의 소통 접점을 가질 예정이다.특히 3명의 브랜드 앰배서더는 골프 문화 발전을 위해 벤츠가 지난 30여 년간 국내외에서 진행해 오고 있는 아마추어 골프 대회 '메르세데스 트로피(MercedesTrophy)'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토너먼트가 없을 경우 고객 참여 이벤트도 진행해 벤츠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까지 선사할 계획이다.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브랜드 앰버서더를 통해 앞으로도 최고의 브랜드에 걸맞은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지난해 BMW에 국내 수입차 판매 1위를 내준 뒤 와신상담한 메르세데스-벤츠가 올해 들어서도 BMW에 밀리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벤츠의 '비장의 카드'인 신형 E클래스를 내놨지만 신차 효과를 못 본 게 뼈아픈 대목이다.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1월보다 24.1% 증가한 1만6237대로 집계된 가운데 BMW가 6089대로 1위를 차지했다. 벤츠는 3592대에 그쳐 2위를 기록했다. BMW는 수입차 양강인 벤츠를 1월에 이어 또 한 번 눌렀다.BMW의 판매 실적을 견인하는 것은 5시리즈다. 5시리즈 판매량은 올해 1월 1126대, 2월에는 2160대 팔렸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뉴 5시리즈는 지난해 10월 출시 때부터 내연기관, 전기차까지 상품 구성이 다양하게 준비된 부분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벤츠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E클래스는 올 1월 완전변경모델 신차 출시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960대 판매돼 예상밖으로 신차 효과를 크게 누리지 못했다. 5시리즈와의 경쟁 모델인 E클래스가 신차 출시에도 판매 실적에서 뒤지면서 BMW가 벤츠를 앞서나가는 형국.이에 대해 벤츠는 E클래스의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탓이라고 해명했다. 풀 라인업이 인도되던 작년에 비해 지금은 7개 트림 중 E300 두 가지 트림만 인도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선박 일정 이슈로 물량 공급에 차질까지 발생했다.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던 선적 차량들이 희망봉을 우회해 한국에 도착하면서 선적 가능 물량 부족 및 선적 리드타임 지연 등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에 선보이는 7개 라인업 중 현재 판매중인 E300 4MATIC 2개 라인업 외에 1분기 중 E220d 4MATIC 익스클루시브가 인도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 1위 자리를 두고 BMW와 벤츠의 경쟁은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BMW는 올해 2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2와 X2 라인업 최초의 전기차 iX2를 출시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4시리즈 그란 쿠페와 전기차 i4 부분변경 모델, 고성능 5시리즈 M5, 중형 SUV X3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벤츠는 최근 출시한 디 올 뉴 CLE 쿠페에 이어 이를 기반으로 한 2도어 오픈톱 모델인 디 올 뉴 CLE 카브리올레를 6월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마이바흐 EQS SUV, 전기구동 G 클래스 등 나머지 신차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BMW와 벤츠의 지속적 신차 출시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수입차 1위 자리를 5시리즈와 E클래스 중 누가 차지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BMW가 지난달 메르세데스-벤츠 판매량을 제치고 수입차 1위 자리에 올랐다. BMW는 지난해 연간 수입차 판매 1위를 탈환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1월에 두 달 연속으로 선두를 달렸다.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는 지난달 6089대를 판매해 벤츠(3592대)를 큰 차이로 앞질렀다. 이어 볼보(961대) 렉서스(919대) 포르쉐(828대) 순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지난달 베스트 셀링 모델 1위는 BMW의 520으로 총 1384대 팔렸다. 이 모델은 지난해 10월 글로벌에서 한국 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된 차로 BMW가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8세대 완전 변경 모델이다. 그 뒤로 벤츠E 300 4MATIC(860대), BMW 530 xDrive(639대) 순이었다.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1만6237대로 전월보다 24.1%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24.9% 감소했다.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2월 설 연휴로 인한 영업 일수 감소에도 일부 브랜드의 물량 확보 및 신차 효과 등에 힘입어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