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전준경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억대 금품수수 혐의 수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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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부동산 인허가 청탁 알선 혐의…4일 압수수색
백현동 개발업자 자금 흐름 추적 중 혐의 포착 전준경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백현동 개발업자로부터 억대 금품을 수수한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김용식 부장검사)는 지난 4일 전 전 부원장의 주거지와 사무실, 관련 업체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7일 밝혔다.
전 전 부원장은 2017∼2019년 백현동 개발업자 정바울 씨로부터 경기 용인 상갈지구 부동산 개발 인허가에 관한 청탁을 알선해주는 대가로 여러 차례에 걸쳐 총 1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를 받는다.
검찰은 정씨가 인허가 등 행정절차에 관해 편의를 봐달라고 청탁할 수 있도록 전 전 부원장이 담당 공무원을 소개해준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정씨의 회사 아시아디벨로퍼는 용인 기흥구 상갈동 내 9만1천494㎡ 면적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 촉진 지구로 지정해 아파트를 공급하는 사업을 제안하고 추진했다.
전 전 부원장은 혐의를 받는 시기에 경기도 내 지방자치단체에서 여러 직책을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백현동 개발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정씨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던 중 추가적인 청탁과 금품 전달이 이뤄진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전 전 부원장은 2015∼2018년 국민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지냈고 2020년 용인시정연구원장, 2021년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의 부원장을 역임했다.
송영길 전 대표가 인천시장일 때 인천시 정책기획 특별보좌관을 지낸 측근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다만 검찰은 "정씨로부터 청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한 정황은 권익위 비상임위원의 지위에서 이뤄진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백현동 의혹 본류 사건 당사자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 측과 수사가 연관될 가능성에도 일단은 선을 그었다.
앞서 백현동 의혹 수사는 '수사 무마 청탁' 등 다른 갈래로도 확대됐다.
경찰과 검찰의 수사를 무마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정씨에게 금품을 받은 브로커 이모씨, 경찰 총경 출신 곽정기 변호사, 고검장 출신 임정혁 변호사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한 뒤 전 전 부원장 등 관련자를 불러 금품 수수와 청탁 경위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백현동 개발업자 자금 흐름 추적 중 혐의 포착 전준경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백현동 개발업자로부터 억대 금품을 수수한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김용식 부장검사)는 지난 4일 전 전 부원장의 주거지와 사무실, 관련 업체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7일 밝혔다.
전 전 부원장은 2017∼2019년 백현동 개발업자 정바울 씨로부터 경기 용인 상갈지구 부동산 개발 인허가에 관한 청탁을 알선해주는 대가로 여러 차례에 걸쳐 총 1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를 받는다.
검찰은 정씨가 인허가 등 행정절차에 관해 편의를 봐달라고 청탁할 수 있도록 전 전 부원장이 담당 공무원을 소개해준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정씨의 회사 아시아디벨로퍼는 용인 기흥구 상갈동 내 9만1천494㎡ 면적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 촉진 지구로 지정해 아파트를 공급하는 사업을 제안하고 추진했다.
전 전 부원장은 혐의를 받는 시기에 경기도 내 지방자치단체에서 여러 직책을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백현동 개발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정씨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던 중 추가적인 청탁과 금품 전달이 이뤄진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전 전 부원장은 2015∼2018년 국민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지냈고 2020년 용인시정연구원장, 2021년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의 부원장을 역임했다.
송영길 전 대표가 인천시장일 때 인천시 정책기획 특별보좌관을 지낸 측근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다만 검찰은 "정씨로부터 청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한 정황은 권익위 비상임위원의 지위에서 이뤄진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백현동 의혹 본류 사건 당사자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 측과 수사가 연관될 가능성에도 일단은 선을 그었다.
앞서 백현동 의혹 수사는 '수사 무마 청탁' 등 다른 갈래로도 확대됐다.
경찰과 검찰의 수사를 무마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정씨에게 금품을 받은 브로커 이모씨, 경찰 총경 출신 곽정기 변호사, 고검장 출신 임정혁 변호사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한 뒤 전 전 부원장 등 관련자를 불러 금품 수수와 청탁 경위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