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 LF 자사주 매입 환영…"업황부진에도 주주가치 제고"
행동주의 펀드 트러스톤자산운용이 7일 캠페인 대상기업 중 한 곳인 LF의 자사주 매입 결정에 환영하는 입장을 냈다.

트러스톤운용은 이날 LF가 이사회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향후 3년간 매년 150억원 범위에서 자기주식을 취득하기로 한 데 대해 "지난 2022년 11월부터 LF 경영진과 비공식적인 대화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함께 논의해왔다"면서 "이번 발표는 우리의 주주가치 제고 요청에 대한 화답"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주가치 제고의 중요성을 진지하게 받아들인 결정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LF와 대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노력을 지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러스톤운용은 LF의 2대 주주로 지분율이 약 7.2%다.

올해 트러스톤운용은 주총 기간 태광산업에 이사 후보 3명을 추천하는 주주제안을 한 것을 제외하고 다른 캠페인 대상 기업들에는 별도의 주주제안을 하지 않았으며, 요구사항을 대화로 풀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