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덴마크, 해상풍력 사업 협력 방안 논의
전남도와 주한 덴마크대사관은 7일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전남도-덴마크 해상풍력 협력 포럼'을 공동 주최하고 해상풍력 발전 및 산업생태계 구축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영록 전남지사, 사브리나 미어손 마이네케 주한덴마크 부대사, 장충모 전남풍력산업협회장, 아이너 옌센 CIP 글로벌 대외협력대표와 덴마크 해상풍력 사절단 18개 기업 관계자, 국내 해상풍력 22개 기업·기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전남도 해상풍력사업 추진 현황, 덴마크 해상풍력 산업 역사와 미래 및 시사점, SK E&S 해상풍력 프로젝트 추진 현황 등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이상찬 국립목포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병윤 베스타스 코리아 부사장 등 덴마크 측 전문가 5명, 김장환 전남풍력산업협회 사무국장 등 국내 전문가 4명이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구축 및 협력 방안'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영록 지사는 인사말에서 "2020년 덴마크 해상풍력 전용 항만인 에스비에르항을 시찰하고 전남 해상풍력의 구체적 청사진을 그렸다"며 "덴마크로부터 얻은 영감과 지식,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착공한 세계 최대 규모 신안 8.2GW 해상풍력단지를 포함해 여수·영광 등 총 30GW 해상풍력사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 풍력터빈 1위 기업인 베스타스의 터빈공장이 들어설 목포신항과 해남 화원산단에 해상풍력 연관기업을 집적화해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목포·신안을 중심으로 해상풍력 전문인력을 양성해 전남을 동북아 해상 풍력산업의 거점이자 전초기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럼 후 덴마크 해상풍력 사절단은 베스타스 터빈공장이 들어설 목포신항과 해상풍력 배후단지 개발을 진행 중인 해남 화원 산단을 둘러보고 해상풍력 협력 및 지역 발전을 위한 교류 방안을 협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