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젤대와 공동연구할 바이오·의료 기업 모집…현지 박람회도
서울시, 바이오생태계 거점 스위스서 스타트업 공동연구 지원
서울시는 스위스 바젤주에서 현지 병원, 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할 바이오·의료기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스위스 바젤대와 공동 추진하는 '서울-바젤 스타트업 허브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의 하나로 유망 바이오·의료 기업을 선발해 매년 바젤대 이노베이션실에서 임상·비임상 연구 협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참여 기업은 다음 달 5일까지 모집하며 참가 대상은 서울 소재의 바이오·의료 분야 창립 10년 이내인 기업이다.

▲ 바이오·의료 혁신 기술 ▲ 치료·진단 기술 두 개 분야에서 총 10개 기업을 시와 바젤대가 함께 선발한다.

선발된 기업은 약 6주간 온라인 멘토링, 컨설팅 기간을 가진 후 10월부터 최대 3주간 스위스에서 각 기업의 주력 분야, 성장단계 등 특성을 고려한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올해는 참여 기업이 11월 4∼6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바이오 박람회인 '바이오 유럽 폴 2024'(Bio Europe Fall 2024)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현지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서울바이오허브 홈페이지(www.seoulbiohub.kr)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유럽을 대표하는 바이오 클러스터인 바젤에서 K-바이오 스타트업이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사업화 노하우를 배우고, 현지 네트워킹을 확대하는 기회를 찾길 바란다"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기술 검증과 공동연구를 통해 기술경쟁력을 강화한 국내 기업이 스위스를 거점으로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