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명당 자살률 4년새 5.4명에서 7.6명으로 급증…연 36만원 지급

경기도는 청년과 노인의 정신질환 치료비를 지원하는 '마인드케어' 사업 대상자를 청소년까지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 10대 자살률 급증에 청소년도 정신질환 치료비 지원
마인드케어는 소득 기준을 따지지 않고 1인당 연 36만원의 외래 치료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청년은 19~34세, 노인은 65세 이상이 지원 대상이었다.

올해부터는 15~18세 청소년도 지원받게 되며 수혜자는 1천명가량으로 추산됐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조현병, 분열형 및 망상성 장애, 스트레스 연관 및 신체형 장애 등으로 최근 5년 이내 최초 진단받은 경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치료비 지원 신청 및 문의는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치료비를 지원받은 뒤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지속적인 상담과 치료도 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자살률이 매년 증가하기에 마인드케어 사업 대상자에 포함하기로 했다"며 "청소년들이 정서적 문제를 해결하고 정신건강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10대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018년 5.4명에서 2022년 7.6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