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항 터미널 매입·접경지역 포함·박람회 요청

이병선 속초시장이 5일 강원특별자치도청을 찾아 김진태 도지사에게 지역 현안 사업 협력을 요청했다.

이병선 속초시장, 김진태 도지사에 현안사업 '원팀' 협의
이 시장은 우선 북방 교역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다 적자 누적 등의 이유로 소유권이 여러 차례 변경된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에 대한 매입을 요청했다.

이 터미널은 2014년부터 10년째 개점 휴업상태로 방치돼 있다.

이에 항만 관리주체인 강원특별자치도가 조속히 터미널을 매입해 항로 운영의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국내 유일의 '민간소유 터미널'인 탓에 민간기업의 재정 상태에 따라 터미널 운영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아울러 관련 법령에 따라 속초지역이 접경지역에 포함될 수 있는 도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밖에 지난해 10월 공모에 응모해 선정된 '2024 제20회 전국우수시장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도비 보조금을 건의하는 등 5가지 현안 사업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건의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 발전의 원동력이 될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건의 사항에 도지사도 충분히 공감하고, 도 차원의 지원을 약속해 주신 데에 감사드린다"며 "속초시도 도민의 복리증진과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미래 100년의 글로벌 강소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