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미서훈 독립운동가 2천456명 찾아내
전남도는 2022년 10월부터 추진한 독립운동 미서훈자 2단계 발굴사업 결과, 총 2천456명의 독립운동가를 찾아냈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이 가운데 객관적 증빙자료가 확실한 1천23명에 대해 이달 말까지 국가 보훈부에 서훈 신청을 할 계획이다.

발굴 인원은 의병계열 855명(서훈 신청 예정 152명), 3·1운동 257명(170명), 학생운동 499명(221명), 농민 노동운동 484명(362명), 국외 381명(118명) 등으로 전남 출신 독립운동가가 다양한 항일운동을 펼친 것을 알 수 있다.

전남도는 지난 1단계(2021년 8월~2022년 6월) 독립운동 미서훈자 발굴사업을 통해 총 128명의 독립운동가를 찾아내 80명을 서훈 신청했다.

도는 숨은 독립운동가를 찾기 위해 국가기록원, 국가보훈부가 소장한 판결문, 수형인명부, 형사사건부 등 자료를 분석하고 일본 통감부와 외무성 문서, 하와이 이민자명단, 미주지역 독립운동 자료, 기관, 학교, 신문, 개인일기류 등 330여 종의 자료를 이용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마지막 한 분의 독립운동가까지 찾아낸다는 각오로 미서훈자를 발굴했다"며 "독립운동가의 명예를 선양하고 합당한 예우를 해드려 의향 전남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