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하구둑 노후 수문, 점검·정비 강화
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은 5일 대형 수문의 체계적인 시설관리로 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영산강유역 대단위농업종합개발사업으로 설치된 영산강하구둑·영암·금호방조제 3개소 및 대형 수문 8개소(배수갑문 6개소·제수문 2개소)를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장마기간 영산강 유역에 1천㎜가 넘는 호우에도 유입량 및 조위 예측을 통한 선제적 수문 개방으로 주암댐 4개에 달하는 19억톤의 물을 방류해 홍수 예방 역할을 했다.

하지만 영산강하구둑(1981년 준공), 영암방조제(1993년 준공), 금호방조제(1996년 준공)에 설치된 대형 수문은 모두 30년 이상 지나 노후화에 따른 체계적 시설관리가 필요하다.

사업단은 시설물 기능 유지를 위해 자체 점검정비 강화와 수문관리 전문업체 점검정비 용역 등을 병행하고 있다.

또 지난해 신규 개보수지구에 선정된 영암지구 국가관리 방조제개보수사업을 통해 노후 배수갑문 시설의 성능개선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윤영일 단장은 "새롭게 추진하는 '대형 수문 점검 정비 용역'이 체계적인 시설관리 시스템 구축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