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올해 6억여원 들여 건물 129동 슬레이트 철거 지원
양구군이 주민의 건강을 보호와 환경 개선을 위해 슬레이트 처리 및 지붕 개량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주택 및 창고 등 건물의 슬레이트 지붕재와 벽체를 철거하고 지붕 개량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양구군은 올해 사업비 6억3천800만원을 들여 주택 70동과 창고, 축사 등 비주택 55동 등 총 129동의 슬레이트 처리를 지원한다.

주택은 전액 지원하며 비주택은 200㎡까지 철거 및 처리비를 지원한다.

주택 지붕개량은 일반 가구의 경우 최대 500만원을, 우선 지원 가구는 최대 1천만원을 지급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다자녀·독거노인 등 기타 취약계층 순으로 우선 지원하며, 석면 비산 등으로 인체에 유해하다고 인정하면 우선 지원할 수 있다.

사업 신청은 오는 11월까지 각 읍면 사무소를 방문해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되고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할 수 있다.

김재영 환경보호팀장은 "슬레이트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포함하고 있어 꼭 철거가 필요다"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