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랩메드는 HK이노엔과 지난 4일 항체치료제 및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셀랩메드는 항체치료제와 CAR-T 치료제를 기반으로 한 혁신항암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항체치료제 (YYB-101)는 대장암을 적응증으로 국내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해 안전성과 생존율에서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 HK이노엔과 협업으로 YYB-101에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적용하는 등 후속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셀랩메드의 교모세포종 CAR-T 치료제(CLM-103)는 국내 최초 고형암 타깃으로 임상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으로 안전성을 확보해 다른 고형암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MOU를 통해 셀랩메드는 HK이노엔과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YYB-101의 후속 개발 및 CAR-T 치료제 분야의 연구·생산·사업화 등 전반적인 협력을 모색한다.

송성원 셀랩메드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셀랩메드의 연구개발(R&D) 기술력과 HK이노엔의 혁신 신약개발 사업화 노하우가 서로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국내 혁신신약개발의 우수한 오픈이노베이션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