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양봉농가의 월동 피해 복구를 위해 보급용 여왕벌 1만 마리 증식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 양봉농가 월동 피해 복구 위해 여왕벌 1만 마리 증식
여왕벌 육성 농가 67곳을 선발해 농가당 360만 원의 양봉 물품을 지원하고, 증식 농가와 피해 농가를 연결해 여왕벌을 적시에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이달 말 증식에 착수해 이르면 5월 말에는 여왕벌 1만 마리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날씨 등 조건이 맞아 조기에 대량 보급할 경우에는 아카시아 개화 시기에 꿀 수확에 이용할 수 있어 양봉농가 소득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꿀 수확 성수기가 지난 7월부터는 농가 스스로 증식이 가능해 안정적인 양봉업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최근 월동 피해로 경기도 양봉산업에 큰 타격을 입었다"면서 "민·관 협력으로 실시되는 이번 여왕벌 보급 정책이 월동 피해로 인한 양봉농가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