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생명
사진=삼성생명
신한투자증권은 5일 삼성생명에 대해 "발 빠르게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2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는 신규 최고경영자(CEO)가 부임하면서 삼성생명의 제3보험 시장 영역 진출이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제3보험은 질병이나 재해로 상해를 당하거나 간병이 필요한 상태를 보장하는 보험을 뜻한다. 손해보험과 생명보험의 두 가지 성격을 모두 갖추고 있다.

임희연 연구원은 "올해 취임한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는 2020년 삼성화재에서 대표이사를 지낸 이력이 있다"며 "이때 경험을 바탕으로 손해보험과의 직접적인 경쟁에서 차별화된 전략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생명은 올해 건강 및 상해보험 상품을 보강하고 있다"며 "특히 올 2월 손해보험사들이 독식하고 있던 상급병원 1인실 입원일당 특약을 생명보험 업계 최초로 출시하며 시장 변화에 대응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해 삼성생명의 신계약 기준 보험계약마진(CSM)은 3조3000억원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7% 줄어든 수치다. 다만 비교적 마진이 높은 건강보장 연납화보험료(APE)는 같은 기간 2.6% 증가할 것으로 봤다.

임 연구원은 "지분가치가 최소 18조원 이상인 데도 현재 삼성생명의 시가총액은 16조원 수준"이라며 "앞으로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따라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생명보험 업종 중 최선호주"라고 설명했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