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대신증권 고배당주 자리매김…목표가 상향"
NH투자증권은 5일 대신증권이 고배당주로서의 입지를 다진 데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 기대감도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2천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유동 연구원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대신증권이 전날 보통주 주당배당금(DPS) 1천200원 지급을 결정했는데 종가 기준 수익률은 7.1%이며, 지난해 10월 수취한 계열사 배당금 4천800억원을 제외한다면 별도 기준 배당 성향은 39.9%"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같은 주주환원 정책으로 대신증권은 다시 한번 고배당주로서 자리매김했다"라고 평가했다.

종투사 지정 기대감도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상반기 중 자기자본 3조원을 달성하며 국내 열 번째 종투사를 신청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자기자본은 2조8천500억원으로 부족한 부분은 가까운 시일에 자본 조달로 충족할 예정"으로 내다봤다.

이어 "종투사 요건 달성을 위한 자본확충 과정에서 주가 변동이 예상된다"면서도 "대형사 지정 이벤트 자체는 주목할만하고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형사로 지정될 경우 기업금융(IB) 영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며, 타사와 마찬가지로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초대형 IB 인가를 다음 목표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작년 4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으로 88억원 지배 손실이 발생해 컨센서스를 밑돌았으나, 이는 "증권(400억원)과 저축은행(290억원)에서의 충당금이라는 일회성 요인이 혼재된 결과"였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