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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서 외면받은 석유화학업계…인도가 구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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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석유화학업계에서 ‘인도 구세주론’이 논쟁거리로 떠올랐다. 중국 대신 인도가 주요 수요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기대가 배경이다.

    3일 인도투자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1780억달러(약 237조8080억원)에 달하는 인도의 석유화학 시장은 매년 약 7% 성장이 예상된다. 본격적인 경제 성장 단계를 밟고 있는 인도가 모든 산업의 기초 소재가 되는 석유화학 제품 수요를 크게 늘릴 것이란 게 성장 전망의 근거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외면받아 위기에 놓인 국내 석유화학업계는 기대에 부풀어 오르고 있다. “지역적으로 수출에 유리한 국내 기업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얘기다. 빠르게 늘어나는 수요에 비해 인도에서 공장 증설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도 이런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반면 인도 시장에 대한 기대만으로 버티기엔 현실적으로 무리라는 의견도 많다. 지난해 화학제품 소비에서 중국 비중은 42%인 데 비해 인도는 3%에 불과하다. 인도 시장 성장과 함께 인도 석유화학업계가 자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우려된다. 2010년 한창 경제 성장을 이어가며 석유화학 제품 수입을 늘린 중국과 비교해 현재 인도는 상대적으로 높은 석유화학 경쟁력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인도가 한국 석유화학 시장을 견인해줄 것이라는 기대가 크지만 현장에선 다른 의견도 많이 나오고 있다”며 “판매 국가보다는 판매 상품들을 고마진 위주로 체질 개선하는 것이 더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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